시간이 얼마나 길고 무섭고 겁나던지요.
저는 이 수술 이전에 전신마취에 부분마취 수면마취 등등 몸 자체가 종합병원이었던지라 수술은 겁이 나지 않았는데 수술 후에 조금만 이상해도 부작용인가 겁나더라구요.
다른분들의 글과 댓글들을 읽으면서 불안한 마음 가라앉혔어요. ㅋㅋㅋㅋㅋ
어제 찍은 거에요. 저 배에 근육 아니구요. 보정속옷 자국이랍니다(흑~~) 촉감은 수술초기보단 많이 나아졌으나 아직 땡땡해요. (이건 개인차니 느긋하게 기다리렵니다)
제가 한달동안 느낀건 이렇습니다.
#수술초기 가슴 크기도 다르고 밑선도 달라도 스트레스 받지 말자. -시간 지나니 다 같아지더라.
#병원에서 하라는건 꼭 지키자 -그놈의 보정속옷 윗밴드 하라는 대로 꼭 하고 약도 꼬박꼬박 먹고 있습니다. 자다가 한시간 반 간격으로 깼지만 그것도 이젠 졸업~
#수술전에 복근운동 해둬서 다행이다 -헬스 2년반 했는데 어따 써먹냐 했더니 가슴수술하고 일어날때 도움받았네요. 전 수술 당일날 오후부터 잘일어났어요. (물론 근육통은 있어요)
#겨절로 했더니 만세할때 땡겨서 아팠어요 -이건 제 경우고 집에서 만세운동 해서 살 늘리고 있습니다. 이제 팔 잘 올라가긴해도 이전 유연성 찾으려면 시간필요한듯.
#티셔츠 입고 보정속옷 입은게 다행이다. -이 덕에 살 쓸리는 거 없이 잘입고 있습니다.
#인내심이 필요하다 -가슴수술하고 뭔가 금방 회복되고 이러는 줄 알았네요.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.
#집에 있는 속옷은 쓰레기된다 -저는 수술전에도 스포츠브라 했었는데 이전 스브 못입네요. ㅡㅡ 다 쓰레기되었어요. ㅋㅋㅋㅋ
|